비자림! 역시 이름값을 한다.

비자림! 역시 이름값을 한다.

다랑쉬 오름 구경을 마치고

차를 몰고 나왔다.

또 다른 오름을 오르기에는 날씨가 너무 덥다.

덥지 않은 산책로를 걷기로 하고,

다랑쉬 오름 입구에 있는

비자림으로 향했다.

비자림 입구에 도착하니 역시 유명 관광지답게

시설들이 많다.

식당도 있고 매점도 있다.

우선,

매점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잠시 쉬웠다.

휴가철이라 사람들이 엄청 많다.

비자림 탐방로 입구에 입장료를 받는다.

기억엔 1인당 1500원이었던 것 같다.

비자림을 구경하기 전에는

이름이 왜 비자림인 줄 몰랐는데...

이름 그대로

비자나무숲이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한다.

거대한 비자나무숲에 들어서니 더위가 싹 사라졌다.

정말 시원하다.

탐방로도 급한 경사가 없어서 걷기에 정말 좋다.

한무리의 사람들이 모여있다.

뭐하는고 쳐다보니,

해설사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비자림에 대해

이동하면서 설명중이다.

같이 들으면서 갈까하다가

마음급한 우리끼리 이동했다.

언듯 들리는 해설사의 해설이

비자림과 제주 식생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인내심이 많은 분들은

해설사와 동행하는 것도 좋을 듯 싶다.

거대한 비자림 곳곳을 구경하니

입장료가 아깝지 않다.

유명 관광지 이름값을 한다.

제주 비자림

도중에 소나기가 내린다.

더욱 시원하다.

젊은 연인들이 많이 보인다.

데이트하기도 좋은 코스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쉬면서 비자림 탐방로를 돌았다.

비자림,

두번은 아니지만

한번쯤은 가봐도 좋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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