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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종주

백두대간종주 30일간 여행글 다시 수정했다. 백두대간종주 30일간 여행글 다시 수정했다. 백두대간종주 30일간의 여행기를잘봤다는 댓글이 달렸다. 사실 예전에작년에 네이버 블로그에 올렸던 글을올해 다시 티스토리로 옮겼는데.사진이 나오지 않았다. (네이버에서 그냥 복사했더니글은 나오는데 사진이 나오지 않더라) 이왕 옮긴김에사진이 나오도록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어제 13개의 글하나 하나 사진을 새로 업로드했다. 몇시간에 걸친 대 공사였다. 어제 저녁 9시가 넘어서야겨우 작업을 끝냈다. 백두대간종주 30일의 여정을 다시 수정하면서4년전 사진을 보니 참 감회가 새롭다. 지리산 중산리에서 충북 하늘재까지30일간의 기록이다. 그때 만났던 사람들 중에아직까지 인연이 이어지는 사람도 있다. 충북 제천에 윤형삼 형님,강원도 영월에 유화종 동생,경북 김천에 다람쥐 누.. 더보기
절골에서 하늘재까지 절골에서 하늘재까지 27일째 일정은 절골 - 조령 문경새재 - 마폐봉 - 부봉 - 월항삼봉 - 하늘재까지이다. 윤형삼 형님의 말을 들었어야 했다. 몸이 이상 신호를 보내는데도 불구하고 뭐가 그리 바쁜지 다음날 바로 길을 떠났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우둔했다. 뭔가에 쫓기듯 사는 인생... 산에서도 반복을 하다니... ​ ​ 몸이 정상이 아닌 것을 외면하고 절골에서 국도를 따라 문경 새재까지 올랐다. 지도를 보니 절골 - 새터 - 원풍저수지 방향으로 짧은 거리를 선택했던 기억이 난다. 원풍저수지 원풍저수지를 지나 새재로 오르는 길에 잘 지어진 화장실이 있다. 말이 화장실이지 시설이 아주 좋다. 물도 있겠다 해서 아침밥을 먹었다. 조령 한참을 걸어서 새재에 당도했다. 말로만 듣던 문경 새재... 문경 새재 .. 더보기
오정봉고개에서 신선암까지 오정봉고개에서 평전치 25일째 일정은 오정봉고개 - 구왕봉 - 희양산 - 시루봉 - 배너미평전 - 이만봉 - 평전치까지다. 전날 식수 때문에 홍역을 치렀다. 물이 부족해 내리는 비를 코펠에 담아 마시려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코펠 안이 흙탕물이다. 오정봉고개에서 구왕봉으로 가는 길에 전날 비 때문에 생긴 물을 발견했다. 너무 양이 적어 어떻게 담을까 고민하다 손수건을 이용해 물통에 물을 담았다. 충분한 물을 담기까지 1시간을 허비했다. 산행 기록을 보니 '실수'라고 적혀있다. 1시간을 허비하고 물을 담고 얼마 가지 않아서 배너미평전에서 물을 발견했다.​ ​구왕봉​​​희양산을 오르는 길에 길을 잘못 들어 암릉지역에서 엄청 고생했다.​얇은 밧줄을 타고 기다시피해서 올랐는데 옆을 보니 굵은 밧줄로 새로난 등.. 더보기
늘재에서 오정봉고개까지 늘재에서 버리미기재까지 23일째 일정은 늘재 - 청화산 - 조항산 - 고모령 - 밀재 - 대야산 - 곰넘이봉 - 버리미기재까지다. 속리산 화북에서 이틀을 쉬고 늘재에서 형님과 헤어졌다. 정말 아쉽다. 화종이와 청화산에서 헤어졌다. 화종이 걸음을 도저히 못 따라가겠다. 오버페이스 하다가는 퍼지겠다. 화종이를 먼저 보내고 내 보폭에 맞게 걸었다. 이틀 쉰 게 별 도움이 안 된다. 오히려 배낭은 더 무겁다. 산행 일지를 보니 '밀재 - 악휘봉 단속구간' '밀재에서 하산 - 은티재로'로 적혀있다. 아마 처음 계획은 그랬다. 그런데 단속구간에 풀렸다는 정보를 들었는지... 아니면 그냥 무시하고 간 건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버리미기재로 바로 갔다.​ 정국기원단 ​​​ ​청화산​​ 조항산​​​ 고모샘 대야산은 명산이다.. 더보기
화령에서 속리산 문장대까지 화령에서 속리산 천황봉까지 20일째 일정은 화령 - 봉황산 - 비재 - 갈령삼거리 - 형제봉 - 피앗재 - 천황봉까지다. 이 날은 물 때문에 무지 고생한 기억이 난다. 산행 지도의 우물 표시를 믿었다가 낭패 당한 날이다. 원래 계획은 피앗재에서 1박을 할 계획이었는데 피앗재 고개에서는 물을 구할 수가 없어서 천황봉까지 갔다. ​​​ ​​​ ​​​산행 지도에는 못제에 우물 표시가 있지만 찾지 못했다.​형제봉을 넘어 피앗재에서도 물을 구하지 못 했다.​화종이와 의논한 결과 천황봉에 삼파수라는 우물 표시가 있어 바로 천황봉으로 가자고 ​결론 냈다.​만약 천황봉에서도 물을 구하지 못하면 그야말로 낭패다.​점점 산행 지도의 우물 표시가 신빙성이 떨어져 걱정된다. ​​​​ ​​​​​​ 못제​​​​ ​​​ ​​​ ​.. 더보기
큰재에서 화령까지 큰재에서 지기재까지 산행기록과 내 기억이 차이가 난다. 내 기억에는 17일째인데 산행기록은 18일차로 되어있다. 산행기록을 따르기로 하고, 18일째 일정은 큰재 - 개터재 - 윗왕실 - 백학산 - 개머리재 - 지기재 까지이다. 산행 기록을 보니 '입구를 찾지 못하고 헤멤''거미줄 때문에 힘듦' 이라고 적혀있다. 아마 큰재에서 백두대간 길을 찾지 못해 헤맸던 것 같다. 아침이라 거미줄이 많았다. 뭔... 거미줄이 그렇게 많은지... 거미줄... 사진으로 안보인다. ㅎㅎ ​​​ ​​​ ​윗왕실​​윗왕실에 도착해 마을에서 식수를 보충하고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점심을 먹었다.​마을버스 정류장이지만 버스도 없고 사람도 없다. ㅎㅎ​정말 조용한 마을이다. ​​​ ​​​ ​​​ ​​​ ​​백학산을 지나 개머리재로 향하.. 더보기
우두령에서 큰재까지 우두령에서 추풍령까지 15일째 일정은 우두령 - 삼성산 - 바람재 - 황악산 - 운수봉 - 여시골산 - 궤방령 - 가성산 - 눌의산 - 추풍령까지이다. 삼성산을 시작으로 산행을 시작했다. 바람재에 도착하니 이름과 같이 바람이 좋다. ​​​산행 기록을 보니 지도상의 한 구간을 정확히 하루에 마무리 짓는다.​​아마 화종이 영향이 크다.​끌려갔는지 따라갔는지 모르지만...​산행 10여 일이 지나 몸 상태가 산에 맞춰졌는지​상당히 빠른 진도를 내고 있다.​​​ ​​​ ​​​ ​​​ ​​​ ​바람재​​ ​​​ ​​​ ​​​ ​황악산 정상​​황악산에 도착했다.​​별반 다른 산과 다르지 않다. 조금 실망이다.​아마 김천 누님이 항상 다니는 산에 대한 기대치가 컸는 것 같다.​​​ ​​​ ​​​ ​​​궤방령에 도착하니.. 더보기
덕산재에서 우두령까지 덕산재에서 부항령까지 13일째 일정은 고작 덕산재에서 부항령까지다. 덕산재를 오전 5시 40분에 출발해 부항령에 오전 8시에 도착했다. 오늘 등반은 부항령에서 끝이다. 윤형삼 형님이 그냥 오늘은 술 한잔하면서 쉬자고 한다. 나도 오케이 했다. 어제 덕산재에서 만났던 김천 누님에게 다시 전화를 한다. 부항령으로 물과 음식을 공수해 달라고... 어제 왔던 김천 누님을 다시 반갑게 만났다. 오늘은 돼지 주물럭 구이다. 이게 왠 횡재인가. ​​​ ​​​ ​​부항령에 도착하니 ​​정자도 있고 화장실도 있고 쉬기 좋은 환경이다.​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백두대간 종주 중인 영월 출신 유화종 동생을 만났다.​​​하여튼 윤형삼 형님, 유화종 동생, 김천 누님, 김천 누님 산악회 지인(택시기사)이 처음으로 모였다.​​​.. 더보기
삿갓골재 대피소에서 덕산재까지 삿갓골재 대피소에서 빼재까지 11일째 일정은 삿갓골재 대피소 - 무룡산 - 동엽령 - 백암봉 - 귀봉 - 지봉 - 월음령 - 대봉 - 빼재까지이다.​이날은 거창군에 행사를 와 있던 지인들을 빼재에서 만난 날이기도 하다.​​ 아침을 삿갓골재 대피소에서 간단히 먹고 어제같이 동행한 분과 무룡산 방향으로 길을 떠났다. 향적봉으로 향하는 이 분과는 백암봉에서 헤어진 것으로 기억한다. 산행 기록을 보니 '달렸다. 뛰었다!' 라는 글씨가 보인다. 내 기억에도 상당히 속력을 낸 것을 기억된다. 백암봉까지는 지나는 등산객이 있어 그리 어렵지는 않았지만 백두대간으로 방향을 트니 역시 등산객이 없다. ​ ​​ ​​​ ​​​ ​​​ ​ ​ ​​​ ​​​ ​​​백암봉에서 귀봉쪽으로 접어들어 혼자 산행을 하려니​또 긴장된다.​.. 더보기
무령고개에서 덕유산 삿갓골재 대피소까지 무령고개(영취산)에서 육십령까지 9일째 일정은 무령고개(영취산) - 덕운봉 - 육십령 고개까지다. 영취산에서 깃대봉의 등산로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주 평탄하고 상쾌한 등산로다. 백두대간 능선을 따라 걷는 맛이 난다. 능선 양옆으로 펼쳐진 산맥들과 구름들을 보며 달린다. ​​​ ​​ ​​​ ​​​ ​​​ ​​​ ​​​ 깃대봉 샘터 ​​​ ​​​육십령에 도착했다.​말로만 듣던 육십령​옛날 옛적 도적이 많아 60명이 모여야 고개를 넘었다는 육십령 고개​몸 상태가 안 좋다는 판단에​오늘도 일찍 육십령에 자리를 잡았다.​​육십령에서 함양 쪽 방향으로 바라보니​작은 가게가 보인다.​가게에 들르니 산악회 리본이 많이 달려있다.​백두대간을 종주하는 수많은 산악회가 들렀다간 흔적이다.​​가게에 들러 식사를 시켰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