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암, 용연, 그리고, 김희선 제주몸국
거문오름에서 바람맞고
한라생태공원에서 힘빼고
비행기 시간까지 한참 시간이 남는다.
그냥 제주시로 차를 몰고 갔다.
제주시 공항 근처 볼거리가 뭐 있겠는가.
용두암이나 한번 보러가자 해서
용두암으로 차를 몰았다.
휴가철 성수기라
시내에 차가 많다.
한참 밀려서
겨우 용두암 주차장에 도착했다.
유료다.
여름 햇볕이 따갑다.
용두암으로 내려가니 별 볼것도 없다.
대충 사람 구경이나 하고...
<용두암>
용두암 옆에 있는 용연으로 차를 몰고 갔다.
걸어서 가도 되는데 주차비 내기 귀찮아서
주차장에서 차를 빼서 용연으로 갔다.
용두암보다는 볼 게 있다.
용연 아래에 뱃놀이를 하는 사람도 보인다.
<용연>
용연도 그렇게 볼 게 없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다.
이전에 올레길 돌때 한번 스쳐지나간
기억이 있다.
물론 그때도 이름에 비하여
볼 게 없어서
아쉬워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광수형에게 인근에 편의점에서 캔맥주 한잔하라고 했다.
광수형이
그냥 저녁이나 먹자고 한다.
비행기 시간이 좀 남긴 하지만
다시 창원까지 이동하려면
도중에 식사를 하기가 만만찮다.
주위를 둘러보니
'김희선 제주몸국'이라는 간판이
눈을 들어온다.
보통 자기 이름을 가지고
장사를 할 정도면 이름난 집인데...
제주 몸국이 뭔지도 궁금하고 해서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주인인지 종업원인지 모르지만
반갑게 맞이해준다.
다행히 자리가 있다.
아쉽게도 술은 팔지않는다.
광수형이 입맛만 다신다.
이름난 맛집인가보다.
여러사람들의 명함이 꽂혀있다.
하여튼 우리나라 사람들 여행지에 이름남기는 걸
너~~무 좋아한다니까. ㅋㅋ
연예인들 싸인도 있는데
'미녀개그우먼 박나래' 싸인도 있다.
나래bar의 그 박나래??
"일주일전에 마신 술이 내려갔네요"
라고 적혀있다.
술 잘먹는 나래바의 그 박나래가 맞는가보다. ㅋㅋㅋㅋ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는 않다.
6000원.
고등어구이를 하나 더 시켰다.
<전국으로 택배도 가능하단다>
<고등어구이>
몸국이 나왔다.
몸국이란 걸 처음 먹어본다.
모자반의 제주도 사투리가 몸이라고 한다.
여기에 돼지고기 등을 넣고 푹 우려낸 국이라 한다.
맛이 시원하다.
진짜 해장국으로 먹으면 정말 좋겠다.
소주가 생각나는데 여기서는 팔지 않으니 아쉽다.
<제주몸국>
시원하게 한그릇 다비워내고
가게를 나왔다.
다시 한라렌트카로 가서 차를 반납했다.
공항까지 데려다주는 차를 타고 공항으로 와서
다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하...
피곤하기도 하고,
내일 출근하려니 뭔가 아쉽기도 하고...
제주도야 바이바이.
올해 추석 연휴 때 다시보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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