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곽지해수욕장 야영장 사용 후기

제주 곽지해수욕장 야영장 사용 후기

절물 오름을 구경하고 제주시로

다시 되돌아왔다.

모구리 야영장이 태풍때문에 이틀동안은

운영을 하지않는다고 한다.

클났다.!!!

급히 인근 사설 야영장에 전화를 하니

가격이 4만원이 넘는다.

헐...

예전에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야영하는 모습을 본 기억이나

이호테우해수욕장으로 차를 몰았다.

앗뿔사...

대규모 행사를 하는지 입구부터 차가 밀린다.

사람이 너무 많아

차를 뺐다.

아...

어디로 가지??

검색을 해보니

곽지해수욕장에 야영장이 있다.

약간 멀기는 하지만

별 도리가 없어 곽지해수욕장으로 갔다.

근데...

야영장이 보이지 않는다.

해변가에 장사를 하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해수욕장 좌측에 야영장이 있다고 한다.

휴...

다행이다.

다시 차를 몰고

해수욕장 바로 좌측에 있는 야영장으로 갔다.

주차장이 널직하다.

<해변 분수대 - 아이들이 재미있게 논다>

야영장이 꽉 찼는줄 알았는데...

텅비어있다.

텐트가 덤성덤성 몇군데만 있다.

재수!!!!!

야영장에 있는 게시판을 보고

곽지리 청년회에 전화를 했다.

전화를 받는다.

나무데크와 테이블이 있는 장소는 2만원,

맨땅은 1만원이라고 한다.

돈은 나중에 받으러 온단다.

나무데크위에 텐트를 쳤다.

일단 잠자리를 마련하니 안심이다.

잠자리를 마련했으니

이제 민생고 해결이다. 

다행히 전등불이 들어와 불편하지 않게

밥을 했다.

가지고 온 소주도 한잔하면서..

야영장 시설은 화장실과 식수대가 있다.

샤워장은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너무 덥다.

새벽 2시가 넘어서도 더위가 가시지 않는다.

텐트안으로 들어갈 엄두를 못내고

테이블에서 꾸벅꾸벅 졸다가

새벽 3시가 넘어서 잠을 잤다.

하... 괴롭다.

왜 야영장이 비었는지 알겠다.

한 여름 해변가 야영장은 너무 덥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따가운 햇볕이 들어온다.

도저히 쉬지를 못하겠다.

급히 땡볕에 아침을 먹고

텐트를 철수했다.

너무 더워서 견디지를 못하겠다.

어제 몇군데 있는 텐트들도 바로 철수한다.

덥기는 마찬가지 아니겠는가.

근데 야영장 사용로 받으러 온다는 사람은 기별도 없다.

그냥 철수.

담배 꽁초 하나 없이 말끔하게 청소하고 차에 야영장비를 싣고

물찻오름을 향해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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