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려니숲길 물찻오름, 2018년 6월 30일까지 출입통제 ㅋ

사려니숲길 물찻오름, 2018년 6월 30일까지 출입통제 ㅋ

제주 오름 여행 둘째날,

어제밤 더위에 너무 고생을 했다.

제대로 자지도 못하고

다시 오름 여행을 시작!

오늘은,

사려니숲길 중간에 있는,

 '물찻오름'을 가기로 하고

사려니숲길 입구인 '붉은오름입구'에

주차를 하고 탐방에 나섰다.

제주의 여러 개 오름 중에

물찻오름을 찾은 이유는 단 하나!

분화구 정상에 물이 있다고 한다.

그 신기한 모습이 보고 싶었다.

<붉은오름 사려니숲길 입구>

어제 절물오름을 가는 바람에 원래 계획인

사려니숲길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물찻오름은

사려니숲길 가운데 있어,

사려니숲길도 보고

물찻오름도 보고,

일석이조다.

과연 사려니숲길이다.

이 삼복더위에 숲속에 들어서니 

시원하다.

숲이 주는 행복이다.

사려니숲길 관리차량이다.

1인용이다.

미로숲길이 있다.

삼나무가 우거져 시원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다.

붉은오름 사려니숲길 입구에서부터 물찻오름까지는

약 5키로미터가 넘는다.

쉬면서 쉬엄쉬엄가면 2시간거리다.

사실 너무 더워서 잠시 잠시 쉬면서

가자니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

그래도 길은 경사가 거의 없어 편하다.

사려니숲길 물찻오름

도중에 노루인지 사슴인지 고라니인지 모를 동물들이 보인다.

<뱀조심>

두시간을 넘게 걸어서

물찻오름 바로 입구까지 왔는데...

헐...

'물찻오름 출입통제(2018년 6월 30일까지)'

라는

현수막이 길을 가로막고 있다.

뭐... 이런... %$^&&*

아니,

입구에다 붙여놓았으면

두시간 고생해서 여기까지 안올텐데,

여기다가 붙여놓으면 어쩌자는거야!!!!!

현수막 앞에서 고민했다.

그냥 무시하고 물찻오름으로 올라가?

아니지 그래도 지킬 것은 지켜야지...

잠시 고민끝에 뒤돌아섰다.

정말 쨔증...

투덜거리면서 내려오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붉은오름 사려니숲길 입구에도 

똑같은 현수막이 2개나 더 붙어있었다.

사려니숲길의 아름다움에 취해 그 현수막을 보지 못하고

올라왔던 것이다.

아...

누구를 원망하랴...

쨔증도 잠시 역시 사려니숲길이 좋다.

배는 고파서 힘들었지만 사려니숲이 주는 아름다움이

이 배고픔도 물리쳐준다.

다만, 하산길이 지루하기는 하다. ㅋㅋ

<노루? 사슴?>

<다시 입구로>

약 2시간을 더 걸어서

하산을 했다.

붉은오름 사려니숲길 입구에 도착하니

차들이 많다.

아침에 문을 열지 않았던 푸드트럭들도 장사를 하고 있다.

이 더운 여름날에

웨딩사진을 찍는 신혼부부들도 있다.

하여튼 휴가를 맞이해

우리처럼 많이도 놀러왔다.

<푸드 트럭>

물찻오름은 다음 기회에 보기로하고

인근에 있는 물영아리오름으로 이동!

정말 덥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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