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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네팔트레킹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레킹 여행 - 안나푸르나의 일출 6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레킹 여행 - 안나푸르나의 일출 6




2016년 9월 14일(수) 여행 6일차, 등산 5일차



밤새 심장박동이 빨라져 

잠을 설쳤다.


아침에 일어나니

얼굴이 퉁퉁부었다.

머리도 계속 아프다.


삼선 누님과 김유신이도 두통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잤다고 한다.


광수형만 이상이 없다고 한다.



오전 5시30분 

영옥이가 우리를 깨웠다.

일출을 볼 시간이다.



간밤에 비가 엄청 내렸는데도

아침에 날씨가 너무 좋다.








안나푸르나 정상














서서히 안나푸르나 정상에서부터

햇빛이 든다.


참 맑다.


약 1시간정도 일출을 보고 숙소로 돌아왔다.






정상부터 금빛으로 변한다.






















































양치기 개



아침 8시에 식사라

시간이 한참 남았다.


어제는 그래도

가져온 핫팩과 숙소에서 나눠준

이불 덕분에 떨지는 않았다.


아침 시간이 조금 빨라졌다고 한다.



두통때문에

밥이 안넘어간다.


고산병에 좋다는 

생강차를 대신 마셨다.



숙소 식당





오전 8시에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를 

출발했다.


굿바이!

안나푸르나!



떠나기 전 기념사진 - 장난끼 가득한 치트라




































무학산악회 탑을 찾아서



내려오는 길에

무학산악회에서 돌아가신 님들을 위해

쌓았다는 탑에 소주 한잔 치려고

찾았는데

못찾았다.




















오전 9시10분에 마차푸차레 베이스 캠프에 도착했다.

마차푸차레 베이스 캠프 정도에 도착하면

두통이 사라질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


가이드 몬 말로는

데우랠리 정도에 내려가야 

두통이 사라질 거라고 말한다.


어쨌던 빨리 내려가고 싶다.














내려오는 도중에 송유관처럼

생긴 것이 있는데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로 가는 전기 공급이라고 한다.





내려오는 도중에


가이드 몬이

몬순 때 계곡물에 휩쓸려

한국 여성이 돌아가신 곳이 있다한다.


그곳에 가니

작은 탑같은 것이 있다.


소주한잔 올렸다.



그 여성은 2주 후에 바로 밑에서

바위에 낀 상태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돌아가신 한국 여성 추모




















여전히 두통이 그대로다.

조금 미세하게 나아진 것도 같다.


내려올수록 주위 경치가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그제 숙소인 데우랠리에

오전 11시 40분에 도착했다.


내려막길이 힘든지 다들 조용하다.

영옥이마저도 조용하다.






그저께 잤던 방




















12시 50분에

히말라야 호텔에 도착했다.


점심을 라면으로 먹었다.

식욕이 돌아왔다.


몬이 

조금 더 빨리 움직이자 말한다.


오늘의 목적지는 시누와라고 한다.

시누와에서는 백숙을 먹을 수 있다 한다.


물론 몸 상태가 안좋으면

뱀부에서 일정을 마칠거라 한다.



히말라야 호텔 게스트하우스









각종 파스















돈 계산하는 총무 선애











오후 3시에 도반에 도착했다.

잠시 쉬었다.


화장실도 가고 물도 먹고.

다시 햇빛이 나온다.














뱀부에 오후 4시에 도착했다.


몸상태를 보니 더 갈 수 있을 것 같다.


몬에게 

시누와까지 가자고 했다.


시누와로 가는 목적이 다양하다.


영옥이는 백숙때문에...

나는 와이파이 때문에...(뱀부는 와이파이 안됨)


2시간 더 걸린다고 한다.



뱀부





















현지 농사





























시누와에 오후 6시 20분이 되어서 도착했다.


와이파이도 된다.


저녁식사로 백숙을 시켰다.


백숙은 우리가 생각하던 것과 달리

개별적으로 먹을 수 있는 접시에 나왔다.


닭이 별로 없다. ㅋ



시누와 숙소



시누와에서 바라본 촘롱











몬이 이제는 술을 마셔도 된다고 해서

맥주를 시켰다.


네팔 소주도 마셨다.


네팔 소주의 맛은 솔직히 별로다.

정종 비슷한 맛이랄까.

도수는 약5도가 된다 한다.


고생한 가이드와 포터들도 불렀다.


고이 한국에서 모셔온 양주를 꺼내

한잔씩 돌렸다.


며칠동안 정이 들어

다들 즐겁다.











포터 치트라가 아랫 마을에서

버팔로(물소) 고기를 

자기 돈으로 사왔다.


한번 먹어보라고 한다.


너무 맛있다.


장난끼만 많은 줄 알았는데

치트라의 정성이 너무 고맙다.





숙소에 한국 아가씨가 있다.


영화 포카 혼타스에 나오는 주인공을 닮았다.


경남 양산에서 왔다고 한다.


이름은 김민정.


성격도 밝고 완전 자유로운 영혼이다.


같이 어울려 술한잔했다.






백숙












멀리 촘롱 야경





한참 마시고


다들 자러 들어가고


삼선누님과 김민정, 그리고 내가 

끝까지 술자리에 남았는데...


포터 짐라씨가 남아있다.

왜 안자냐고 물으니


우리 배낭이 아직 밖에 있어

지키고 있다한다.


대박이다.


우리가 불편할까봐 말도 못하고

늦은 시간까지 말없이 우리 곁에

지키고 있다.



우리가 술을 더마시면

짐라씨가 힘들까봐

이쯤에서 술자리를 파하기로 했다.


양산 아가씨와 삼선 누님, 그리고 나

세명이서 고스톱 한번 치자고 하고


대충 자리를 정리하는데

먹은 술이 장난이 아니다.






먹은 술의 흔적



2층이 숙소인데

삼선 누님과 내가 올라가니

양산 아가씨가 사라지고 없다.


술이 취했나보다.


우리도 각자 방에 자러갔다.


간밤에 천둥이 심하게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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