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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네팔트레킹

네팔 트레킹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와 마차푸차레의 아름다움 5

네팔 트레킹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와 마차푸차레의 아름다움 5




2016년 9월 13일(화) 여행 5일차, 등산 4일차



새벽에 눈을 뜨니 칠흙같은 어둠이다.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순간 장님이 된 착각에 빠진다.


정말 불빛하나 없는 어둠이다.


69세 선생님이 먼저 일어나 짐을 싸고

34살 박진희 총각도 짐을 싸서 방을 나간다.


광수형과 나는 조금 멍하니 있다가

짐 정리를 시작한다.








아침 식사시간은 6시, 출발은 7시다.


식당에 가니 선생님과 총각이 식사를 마치고 있다.


등산 4일 내내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한다.

정말 징하다.


















저 너머 마차푸차레가 있다.


















마차푸차레 베이스 캠프(mbc)가 눈앞이다.















감자밭






마차푸차레 베이스 캠프 도착



마차푸차레 베이스 캠프에 오전 10시 20분에

도착했다.



마차푸차레 베이스 캠프






마차푸차레 베이스 캠프 게스트하우스 식당



마차푸차레 베이스 캠프 게스트하우스 식당에서

점심으로 라면을 시켰다.


약간의 두통이 있다.

영옥이와 삼선 누님은 괜찮다고 한다.

선애도 조금 불편한 기색이다.














맥주 2캔을 시켰다.

광수형은 계속 마시고 싶다고 한다.


삼선누님과 영옥이는 맥주를 마시니

좀 살것 같다고 한다.


마차푸차레 베이스 캠프에서는 

와이파이가 된다.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에서는

와이파이가 안된다고 한다.



또 맥주 한캔



라면에 맛있게 밥 말아먹고나니

조금 두통이 가라앉는다.


광수형이 얻어왔다는

인도산 비아그라를 복용했다.


화장실에 비누가 있길레

오랜만에 면도도 했다.



어제 본 대학교수팀 일행이

숫자가 모자라기에

물어보니


두사람이 몸이 안좋아 하산했다한다.

맥주를 마시니 몸이 안좋아졌다고 한다.


우리팀은 맥주를 먹으니 

상태가 더 좋.아.진.다.


이상하다.





마차푸차레에서 출발을 하려니

다시 비가 내린다.


치트라가 짐을 싸는 비닐이

찢어졌다.


내 비옷을 줬다.


다행히 내 비옷이 폭이 넓어

 짐을 다 덮고도 남는다.


대신 난 영옥이 비옷을 입었다.

영옥이는 내 부서진 우산을 들고.



































선애가 힘들어하니

가이드 몬이 선애 배낭을

가져간다.


본인도 힘들텐데...






양떼






























멀리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가 보인다.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가

뿌연 구름 사이로 나타났다.


마차푸차레 베이스 캠프를 오전 11시 30분에 출발해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에 오후 1시 45분에 드디어 도착했다.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드뎌 도착!!



가이드 몬이


도착했다고 우리 일행과 하이파이브를 한다.

기분 째진다.

정.말.고.생.했.다.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에 도착하니

아침에 먼저 떠난 박진희 총각이

벌써 도착해있다.


오전 10시30분에 도착했다고 한다.



박진희 총각은 

가이드와 포터없이

등산중이다.


가이드나 포터없이

등반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다만, 왠만하면

가이드나 포터를 고용하기를 권고한다.

같이 먹고 살자.



해서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숙소를

예약하지 못해 애를 먹었는데

우리 가이드인 몬에게 우리가 부탁해

박진희 총각 숙소도 부탁을 했었다.


몬 이름으로 예약을 했는데

숙소 담당자가 잊어버려서

몬이 다시 박진희 총각의 방을 잡아줬다.



게스트하우스 숙소





광수형도 약간 어지럽다고 한다.


영옥이도 가슴을 누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나는 솔직히

술마시고 난 뒷날 숙취로

머리가 땡기는 두통이 시작된다.


서있으면 괜찮은데

앉으니 머리가 아프다.

고산증세가 시작된다.


광수형이 챙겨준 비아그라가 소용이 없다.

혹시 짜가(가짜)가 아닌지.


가이드 몬이

눕지 말고 잠들지 말라고 한다.



비가 계속 내린다.



가이드 몬이

비가 그치면 고 박영석 묘비에

가자고 한다.


계속 두통...

계속 비...








오후 4시경 하늘이 열렸다.

행운이 찾아왔다.


4일 내내 비가오다가

우리가 도착하니 드디어 하늘이 열린다.


안나푸르나 정상과 남봉, 마차푸차레 정상이 보인다.


다들 갑자기 하늘이 열리자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다.



무지개








난생 처음


무지개가 


내 발 아래에 뜨는

희안한 광경을 본다.



무지개



안나푸르나 남봉







마차푸차레



마차푸차레










안나푸르나 남봉


















안나푸르나 정상










안나푸르나 정상을 배경으로















마차푸차레를 배경으로

























안나푸르나 정상



안나푸르나 정상을 배경으로



마차푸차레를 배경으로












빙하



빙하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전경






안나푸르나 정상을 배경으로









































약 30분 정도의 시간을 우리에게 허락하고

다시 구름속으로 숨어버렸다.


가이드 몬의 안내에 따라

고 박영석 대장의 묘비를 찾아 술한잔 따랐다.










고 박영석 묘비에서



묘비 위에 가족 사진인듯한 사진이 있다.


주위에 지켜보던 외국인도

술한잔 따른다.


고맙다.


같이 우리나라에서 온 청년들도

술한잔 따랐다.


고 박영석, 신동민, 김기석 3인의 묘비에

술을 따르고

돌아서니 


뭔가 모를 뜨거움이 솟아오른다.

먹먹하다.


아... 이 산에서...
























달이 걸린 마차푸차레


















해가 지는 안나푸르나 마차푸차레





등산 기간 동안

만났던 29살 경기 군포 처녀의 

이름이 김유신이라 한다.

장군이다.


인연이 연결되는지

저녁시간을 우리와 함께 보냈다.



관광객들이 숙소로 들어가고

포터들이 식당에서 카드놀이를 한다.


마치 

힘든 일을 마친 후의 뒷풀이같다.

포터들의 뒷풀이 말이다.


포터들의 카드놀이를

보다가 

우리도 가져온 고스톱을 쳤다.



내일 아침 식사 내기를 했는데

내가 꼴지를 했다.








숙소가 너무 춥다.

있는 옷 없는 옷 입어도 춥다.


역시 4000미터가 넘으니

다르다.


내일 아침에 

그 아름답다는

안나푸르나 일출을 볼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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