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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천부, 관음도 관람과 울릉도 여행 총평 5

천부, 관음도 관람과 울릉도 여행 총평 5




성인봉을 내려오니 벌써 3시가 넘었다.


원래 계획은 성인봉을 내려오면

내수전 둘레길을 통해

저동으로 가는 것이었는데


시간도 그렇고

체력이 바닥이어서

내수전 둘레길을 걷기에는 무리다.


천부 인근의 관광지를 보니 '관음도'란 곳이 있다.


천부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관음도로 향했다.


관음도 앞 입구에서

버스를 내려서보니

관람료를 받는다.


미리 결론부터 말하자면

돈 주고 보기에는 아깝다. ㅋ


별로 볼 게 없다는 말이다.



<관음도, 성인 4천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입장료를 내고

계단을 타고 관음도 방향으로 올랐다.




눈앞에 멋진 다리가 놓여있다.

다리에 올라서니 바람이 세차다.


다리가 흔들흔들...

겁이 덜컥! ㅋ





멀리 죽도가 보인다.


<죽도>


<저동 방향>



조금 전에도 말했지만

관음도를 돈을 주고 본다는 게...


그냥 볼 게 없다.


한바퀴 도는데 20분~30분도 안걸린다.


멀리 죽도와 저동, 성인봉을 조망할 수 있다는 것인데...


굳이 관음도가 아니더라도

내수전 둘레길에 올라서면

모두 볼 수 있는 것들이다.






<해안폭포 - 우기에 보인다고 한다>


<방사형 주상절리>







<주상절리 해변>


<갈매기가 많다>



관음도를 다보고도 시간이 한참 남는다.


관음도에서 천부로 가는 버스가 1시간뒤에 있다.


1시간동안 멍하니 있기가 그래서

다시 힘을 내어 천부 방향으로 걷는다.


바다 색깔이 참 아름답다.





제주도도 그렇지만

울릉도도 해안가에 참 물이 많다.

곳곳에 바위에서 물이 떨어지고 솟아난다.


여름철에 해안 일주를 하더라도

먹는 물 걱정은 안해도 되겠다.




<내수전 둘레길 입구>




울릉도 여행


한참 걸어가니

오늘 원래 계획했던

내수전 둘레길 입구가 나온다.


경사가 꽤 있다.

둘레길이라기 보다는 등산로에 가깝다.


내수전 둘레길까지 돌아봤으면

완벽하게 울릉도를 한바퀴 도는 것인데,

시간과 체력이 안되니 아쉽다.


<바위틈 사이로 물이 흐른다>


<삼선암>


관음도에서 천부로 오다보면

바닷가에 커다란 바위가 세개 서 있다.

'삼선암'




<여기도 물이 흐른다>





맞은편 쪽에 해가 진다.


구름이 붉게 물들었다.

사진으로는 아름다움이 표현이 안된다.


아...

이렇게 울릉도 마지막 날이 저문다.


해안가를 계속 걷고 있으니

천부로 가는 버스가 온다.


손을 흔들어 버스를 잡아탔다.


대구에서 왔다는 아주머니 3명이 버스에 있다.


나보고 어디서 왔니, 왜 혼자왔니 자꾸 뭘 물어본다. ㅋ





천부에서 다시 버스를 갈아타고

도동으로 넘어왔다.


도동으로 오는 도중에

버스 기사님이

이곳 저곳을 아주머니들에게 설명해준다.


나도 귀를 쫑긋 세우고 들었다.


박쥐처럼 생긴 바위, 

마귀 할멈을 닮은 바위, 


과연 버스 기사님의 말대로

박쥐와 마귀 할멈을 닮았다.


버스 기사님이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 나온 글귀와 비슷한 말을 한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느낀다'



어쩌면


울릉도 여행을 별로 재미없게 느낀 나에게

충고하는 말같다.


버스 기사님 설명을 들고 나니

경치가 다시 보이기 시작한다.


그렇다고...

한번 더 울릉도에 오고 싶은 마음은 없다. ㅋ





도동에 도착해서

버스 정류장 인근에 있는 식당에 들러

저녁밥을 시켰다.


식당에는 어제 태하에서 

마주쳤던 그 서양인 남자 일행이 있다.


참... 끈질긴 인연이다. ㅋ


이렇게 자주 마주칠 줄 알았으면

인사라도 나눌 걸 그랬다.


옆에서

말투를 들어보니

러시아 말을 쓴다.


우리말도 꽤 수준급이다.



식당 주인에게

뭐가 좋냐고 물으니

회덮밥이 좋다고 한다.


오징어 회덮밥이다.

1만5천원.


맛은 별로다.


밥을 다먹고

술 안주삼아 오징어회를 한마리 시켰다.


생 오징어 한마리에 1만원 ㅋ


오징어를 썰어 민박집으로 향했다.


민박집에서 오징어로 소주 한잔했다.


금방 취한다.


아무래도 피곤해서 그런가보다.


결국 오징어회를 다먹지도 못하고 잤다.





다음날 아침.


민박집 할머니에게 인사를 하고

저동으로 출발.


오전 8시 30분에

포항으로 가는 배가 있다.


저동 여객터미널에 사람들이 모여든다.

입구에 피데기를 판다.


피데기...

정말 맛있었다.


지금도 군침이 돈다. ㅋ


한축 10마리에 1만5천원.

사무실 식구들에게 주려고 한축을 사서 배낭에 넣었다.


8시 30분이 넘어서 배가 뜬다.


울릉도에서 포항까지 5시간이 걸린다.


멀미 때문에 죽을 맛이다. ㅋ


그래도 요령이 생겨 배안에서 잠을 좀 잤다.


울릉도 여행이 이렇게 끝이 났다.




뭐라고 할까...


울릉도는


여름이면 야영을 해도 좋을 곳이다.

곳곳에 물도 많다.


저동 선착장에

아침에 오징어 배가 들어온다.


재주가 있는 사람이면

싸게 오징어를 구입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울릉도 다녀왔다고 하니

우리 산악회 회원들도 

예전에 선착장에서 오징어를 싸게 구입해서 먹었다고 한다.


굳이 비싼 오징어 회를 먹지않아도 될 것 같다.


바로 들어온 오징어는 죽어도 싱싱하니까 말이다.



그리고, 해안일주를 하면서 보니

마을마다 숙박시설이 많다.


저동과 도동의 숙박지가 아니더라도

작은 마을에 있는 숙박시설에 흥정을 잘해서

더 싸게 숙박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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