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근교 함양 황석산 산행
1월 정기산행 목적지로
함양 황석산을 잡았다.
몇년 전에 혼자
황석산에서 거망산 겨울 산행을 하다가
눈길에 길을 잃어 고생한 적이 있었다.
이번 산행에도 혹시나해서
일행에게 아이젠, 스패츠, 여분의 양말 등 겨울 장비를
꼭 챙기라고 당부했다.
오전 6시30분 정도에
창원에서 내서를 거쳐 9시20분 정도에
서하면 봉전리 우전마을에 도착했다.
우전마을 위 등산로 입구에 도착하니
한무리의 사람들이 야영을 하고 있다.
각종 텐트들이 많다.
인근에 물도 나오고 간이용 화장실도 있으니
야영을 할만하다.
우리 일행도 여름에 이곳에서 야영하자고 한다.
등산로 입구에서 정상까지 약 2.6km다.
대략 1시간 30분 정도의 거리다.
황석산은 1천미터가 넘는 산이지만
출발지인 우전마을도 고도가 높아
그렇게 힘들지는 않은 산행길이다.
천천히 올라가니
피바위 인근에 모 산악연맹에서
얼음 절벽 훈련 중이다.
등산로 입구에서 본
야영팀이 이 팀인 것 같다.
한참을 더 올라가니
황석산성 터가 나온다.
황석산성 남문?에서 잠시 쉬고 다시 황석산을 향해 출발!
황석산 정상에 도착했다.
예전에는 계단이 설치가 안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정상까지 바위에 계단이 설치되어
정상 바위를 오르기에 한결 수월해졌다.
<황석산 정상>
정상에서 사진을 찍고
정상바로 아래에 있는
산성터에 점심을 먹기위해 자리를 잡았다.
오늘은 우리 일행말고도
많은 인원이 황석산을 찾았다.
바람이 잔잔한 곳을 찾아 점심을 먹었다.
날씨가 따뜻해서 정말 좋다.
예전에는 추위에 떨면서 밥을 먹었는데
오늘은 정말 날씨가 좋다.
<황석산 정상>
점심을 먹고 다시
우전마을 쪽으로 향했다.
준비해온 아이젠 등 겨울 장비는
사용할 필요가 없었다.
대신 땅이 녹아 미끄럽다.
몇번이고 미끄러진다. ㅋ
사실 황석산만은 그렇게 볼만한 게 없다.
경치가 그렇게 뛰어난 것은 아니다.
다만, 황석산에서 거망산 - 금원산 - 기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탐이 난다.
기회가 되면 황석산 - 거망산 능선을 타는 것도 괜찮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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