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여행코스, 샛별해수욕장, 바람아래해변 해루질, 영목항 13

태안여행코스, 샛별해수욕장, 바람아래해변 해루질, 영목항 13

새벽에 선애는 다른 일정이 있어서

먼저 떠났다.

빠뜨린 것 없냐고 물어보니

없단다.

나중에 보니

휴대폰 충전기를 또 놔두고 갔다.

하여튼 2% 부족하다. ㅋ

몸이 피곤하다.

광수형도 피곤한 모양이다.

오늘은 걷지말고 그냥

차로 안면도를 둘러보기로 했다.

먼저, 

이름도 예쁜 샛별해수욕장으로 향했다.

<샛별해수욕장>

샛별해수욕장에도

캠핑하는 사람들이 많다.

안면도 해변 곳곳에 관광객들이다.

샛별해수욕장에는 별 볼게 없어서 바로

차를 돌려 바람아래해변으로 향했다.

<바람아래해변>

바람아래해변은 조용한 곳일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올시다.

캠핑장도 있고,

많은 사람들이 간조에 맞춰

해변에 한참 해루질중이다.

<바람아래해변>

물빠진 해변으로 가니

이색적인 광경이 펼쳐진다.

승용차와 경운기가 갯벌에 떡하니 세워져있다.

경운기에는 캐낸 바지락을 한창 싣고 있다.

바지락을 캐는 할머니에게 이것 저것 물어보았다.

바지락을 캐는 이곳이 마을사람들이 종패를 넣어서

키우는 일종의 바지락 밭이라고 한다.

아무나 캐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가입비도 있고 가입비를 받아서 종패를 뿌리고 한단다.

바지락을 캐는 어민들 옆에는

일반 관광객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호미같은 도구와 투명한 아크릴 박스를 들고

물속으로 들어간다.

투명한 아크릴 박스로 뭘 잡는지는 모르겠다.

정말 바지락이 많다.

태안여행코스, 샛별해수욕장, 바람아래해변 해루질 13

가만히 보니,

관광객들도 도구를 잘 준비해왔다.

해루질을 전문적으로 하는 업체들이 있는 모양이다.

우리가 바람아래해변에 도착한 시간이 

거의 간조시간대였나보다.

어민들이 철수하자

관광객들도 도구를 들고 철수하기 시작한다.

해양경찰이 윙윙거리는 스피커를 틀고

바닷속에 있는 사람들보고 나오라고 한다.

끝까지 경찰 말 안듣고 개기는 사람도 있다. ㅋ

플랑카드를 보니

사망사고도 일어나는 모양이다.

바람아래해변을 둘러보고

다음은 안면도 끝자락 영목항으로 향했다.

<영목항>

영목항에 도착하니 커다란 다리가 세워지고 있다.

지도를 보니 보령으로 이어지는 다리다.

영목항에는 별 볼게 없다.

사람만 무진장하게 많다.

주차한다고 몇바퀴 돌다가 겨우 차를 세우고 잠시 구경했다.

자...

다음은 어디로 갈까..

광수형이 그냥 창원집으로 가자고 한다.

나도 지쳤다.

태안국립공원 구경 잘하고 간다.

나오다가 바지락칼국수를 먹었는데

면이 안익었다. ㅋ

그래도,

바지락 국물은 시원하다.

여행 총평...

변산반도 국립공원 보다는

훨씬 좋다.

특히,

태안 해변길은 1~7코스까지 걸어볼만 하다.

시간이 안되면 4,5코스만 걸어도 좋겠다.

특히

 4코스,

 청포대-달산포-몽금포로 이어지는 해변의 크기는

단연 압권이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길고 넓은 해변이 있었나싶다.

해변의 길이와 넓이에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가족 단위로 가면

바지락과 게 잡이도 재미가 있겠다.

기지포 인근의 해변에서

먹을만한 크기의 게가 특히 많았다.

걷기에도 좋고

아이들이 놀기에도 좋은 태안해변...

한번쯤은 구경하라고 추천하고 싶다.

태안...

역시 국립공원답다.

굿바이 ~~ 태안...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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