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변길 5코스, 백사장-기지포-안면-밧개-두에기-방포 11
태안여행 3일째다.
이틀만 계약한 마야마야민박집에서
나가야한다.
아침밥을 먹고 난 후
차에 짐을 싣고 민박집을 나와
삼봉해수욕장 주자창에 차를 세웠다.
둘레길 탐방이 끝나면 다시
차를 가지러 오기로 하고...
오늘은 태안해변길 5코스 꽃지해변까지 걷기로 했다.
꽂지해변은 광수형이 이미 가본 곳이라 한다.
계획은 꽃지해변까지 가서
민박을 새로구하고 술한잔 하기로 했다.
오늘도 해변을 따라 걷는다.
해변에는 해루질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가까이가서 보니 바지락과 게를 많이 잡았다.
호미처럼 생긴 해루질 장비로 갯벌을 이리저리 뒤집으니
갯벌속에 숨어있던 게들이 놀라서 도망간다.
바지락이야 원래 갯벌속에 숨어있는 줄 알았지만
게가 갯벌에 숨어있을 줄은 몰랐다.
굉장히 신기하다. ㅋ
제법 큰 게들이 잡힌다.
해변을 걷다 지쳤다.
조금 지루하다고나 할까...
다시 뭍으로 올라 솔밭길을 걸었다.
허리가 좋지않은 광수형이 모래밭을 걷기를
조금 힘들어한다.
사실 나도 살이쪄서 걷기가 예전보다 못하다.
어서 살을 빼야...ㅋ
다리도 아프고...
좀 쉴겸해서 두여전망대 위 벤치에 앉았다.
바다를 보니 물이 제법 많이 들어왔다.
물과 맥주를 넣은 배낭이 무겁다.
앉은김에 배낭에 있던 맥주를 꺼냈다.
피쳐 한병을 광수형이 다먹었다.
참 맛있게 마신다. ㅋ
<두여전망대 바로 위 꼭대기>
<두여전망대>
<밧개해수욕장>
해변길은 작은 언덕길로 이어지기를 반복한다.
<두에기해수욕장>
배낭을 비웠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다리가 무겁다.
두에기해수욕장에서 잠시 쉬었다.
낚시하는 사람도 있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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