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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사량도 아랫섬 칠현산 등반기 - 사량대교 1

사량도 아랫섬 칠현산 등반기 - 사량대교 1


2017/05/22 - [여행] - 사량도 가볼만한곳 아랫섬 여행 2

2017/05/22 - [여행] - 사량도 평일,휴일 배편 예약과 주의할 점 - 3



산악회 밴드에

일요일에 같이 갈 사람을 모집하니

아무도 없다.


다들,


결혼식에,

장례식에,

일정들이 많다.


아침 5시에 기상을 해서

사량도로 향한다..



일요일 오전이라 세상이 조용하다. 

길에 차도 없다. ㅋ



마산남부시외버스터미널을 거쳐

통영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마산남부에서 통영으로 가는 시외버스는

10~20분마다 있으니 정말 편하다.



통영시외버스터미널 맞은편

시내버스 정류장에 갔다.


사량도 배를 타는

도산 가오치 선착장으로 가는 버스가 있다.


670번 버스다.


미리 인터넷 검색을 해서 버스정보를 알고 왔지만

혹시나 했다.


역시 사량도 배시간에 맞춰

시내버스가 다닌다.





670번 시내버스는

정류장에 붙여놓은 시간과 달리 10분 늦게

도착했다.


2017/05/22 - [여행] - 통영시외버스터미널 - 사량도 가오치선착장 가는 법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670번 버스를 기다리고 있으니

한 할머니가 가오치 가는 버스가 오는지 묻는다.


여기서 기다리면 된다고 말씀드렸다.


어디로 가는지 물어보니

사량도 아랫섬에 가신다고 한다.


잉?

나도 사량도 아랫섬에 가는데...


할머니는 어제 친척 결혼식에 참석하고

마늘 농사때문에 오늘 집에 일찍 들어간다고 한다.


버스가 없으면

택시를 타야하는데

택시비가 만만치 않다고 한다.


택시비가 6-7천원 정도되냐고 물어보니

그보다고 훨씬 더 많이 나온다고 한다.


사량도에 무엇이 유명하냐고 물어보니

마늘과 문어라고 한다.


아...

사량도에 마늘과 문어가 특산품이구나...


할머니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사이

670번 버스가 왔다.



도산 가오치 선착장에 도착하니

관광객들이 어마어마하다.

벌써 배에 오르고 있다.


헐...


마음이 급하다.


예약을 안했는데...

이러다 배를 못타는 건 아닌지...


급히 표끊은 곳으로 가서 줄을 섰다.


신분증을 제시하고,

전화번호를 불러주고,

다행히 표를 끊었다.


에고 이제 좀 안심된다.


시간이 조금 남아서

선착장 옆 가게에서

모자를 샀다.



<가오치 선착장 옆 시내버스 정류장 - 선착장 개찰구 바로 옆이다>



정말 관광객이 많다.

사량도로 향하는 배에

꽉 들어찼다. ㅋ



사량도 상도 선착장에는

배 시간에 맞춰

상도와 하도를 도는 공영버스가 대기중이다.


상도를 일주하는 버스도 있고

하도를 일주하는 버스도 있다.


나는 하도를 일주하는 버스를 타려다가

일단 걸어서 아랫섬 끝까지 가보리라 마음을 먹고

그냥 걸었다.





선착장에서 조금만 걸으면

사량대교다.


사량대교 위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멋지다.





사량도 아랫섬 칠현산 등반기 - 사량대교 1





사량대교 기둥에

관광객들을 위한 시설들이 설치되어있다.

열쇠걸이도 있고

벤치도 있다.



한무리의 라이더들이 지나간다.

요즘은 어딜가나

자전거 여행자들이 많이 보인다.


속도감있게 자전거로 

섬 이곳 저곳을 둘러보는 여행도 괜찮을것 같다.




사량대교를 지나

등산로 입구에 들어섰다.


붉은 줄이 등산코스다.


칠현봉을 찍고

다시 되돌아와서

대곡산을 지나서

통포로 갈 예정이다.


<사량도 아랫섬 등산코스>





사량도 등산로 입구에

공중화장실이 있다.


'2016년베스트 공중화장실'...

뭔데?


도대체 뭐가 베스트란 건지...





화장실 뒷쪽으로

산악회 리본들이 달려있다.


등산로라는 표시다.


리본을 따라 숲속으로 들어갔다.

약간 급경사다.


그리고,

정비가 되지 않은 길이다.


체중도 늘고

덥고...


몇 걸음 못올라가서

물을 벌컥벌컥 마셨다.


다행히 

오늘은 1.8리터 한병을 더 가져왔다.


하... 초입부터 힘들다.



겨우 능선에 도착했다.

능선에 도착하니 칠현봉까지 1.2키로 남았다는

표지가 있다.


능선에서 바로보는 경치가 좋다.




능선길이 좁은 바위길이다.






능선을 따라 칠현봉쪽으로 계속가다가보면

갈림길이 나온다.


오늘의 일정은,

칠현봉을 찍고 다시 되돌아와서

백합 방향으로 계속 타야한다.



<백합, 통포 방향 능선>





2017/05/22 - [여행] - 사량도 가볼만한곳 아랫섬 여행 2

2017/05/22 - [여행] - 사량도 평일,휴일 배편 예약과 주의할 점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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