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여행(연자봉~신선봉~까치봉~연지봉~망해봉)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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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8 - [여행] - 월출산 등산코스 (천황사 ~ 구름다리 ~ 천황봉 ~ 바람계곡 ~ 천황사 원점회귀) 3
원래는,
장흥 천관산과 강진 두륜산에
갈 예정이었는데,
산악회 송고문님과 광수형이
5~7일 갑작스런 특근이 잡혀서
혼자 남게 되었다.
할 수 없이
내장산과 월출산으로 일정을 짠
영옥이,현숙이,지훈형 팀과 함께
내장산, 월출산 산행을 하게 되었다.
어린이날 행사를 마친 영옥이가
차를 몰고 나, 지훈이형, 현숙이를
차례차례 태우고
내장산으로 향했다.
목적지는
백양사 가인야영장.
가는 도중에 비가 내린다.
일기예보를 보니
저녁 12시까지 계속 비다.
야영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가인야영장에 도착하니...
앗뿔사.
바닥이
나무데크가 아니고
그냥 맨바닥이다.
비도 내리고
바닥도 그냥 흙이고...
야영이
힘들것 같아서
근처 민박집을 찾아봤다.
다음지도로 검색하니
평점이 좋은 민박이 있어
전화를 했다.
1박에 5만원이라고 한다.
그럭저럭 괜찮은 가격이다.
일단 민박집으로 이동!
<산장민박>
가인마을 '산장민박'이란 곳에 도착했다.
이미 몇팀의 손님들이 와있다.
방을 안내받았는데
4명이 자기에 적당하다.
추워서 불을 좀 넣어달라는 부탁을 하고
민박집 오른켠에 있는
정자에 자리를 잡고
저녁을 준비했다.
정자에는
가스렌지, 냉장고, 씽크대 등
저녁을 해먹는 시설이 다 되어있다.
영옥이가 장을 봐왔는데
돼지고기가 예상외로 많다.
아~~주 마음에 든다.
술을 보니 고작
소주 4병과 맥주캔 6병이다.
술 먹다가 모자랄 것 같아서,
민박집 주인에게
근처 가게가 있는지 물어보니
소주는 민박집에 있다고 한다.
1병에 2천원이라고 한다.
1만원을 지불하고 5병을 더구입했다.
돼지고기가 참 맛있다.
허겁지겁 잘 넘어간다.
한참을 술을 먹다보니
3명은 방에 들어가고
청승맞게 나 혼자서 마시고 있다.
언제 다 사라졌지? 헐...
나도 자자.
아침이 밝았다.
산장민박 주위 풍경이 좋다.
상큼한 아침이다.
다만
어제 마신 술에 머리가... 쩝...
영옥이가 아침을 준비한다.
오늘 점심은 유부초밥이라고 한다.
김치찌게에 밥을 먹고
부지런히 유부초밥을 4명이서
둘러앉아 만들었다.
생전 처음 만들어본다.
나름 재미가.... 없다. ㅋ
민박집 주인에게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내장산으로 출발했다.
참고로,
산장민박집 주인내외분이
정말 친철하다.
너무 친절하고 감사해서
다음지도 평점에
별10개 달아드렸다. ㅋ
도중에
라면도 몇개 구입하고해서
내장산에 도착했다.
입장료가 1인당 3천원이다.
휴일이라서 사람들이 많다.
케이블카도 있다.
역시 단풍의 국립공원이다.
가을에 오면 정말 황홀하겠다.
단풍터널속으로 걸어가는 맛이
참 좋다.
국립공원이라서 그런지
정돈이 참 잘되어있다.
내장사에 도착해서
산행 계획을 짜본다.
케이블카 전망대가 있는
연자봉을 해서,
내장산 주봉인 신선봉을 통과해
까치봉, 망해봉, 불출봉으로
종주하는 능선을
타보기로 하고
연자봉 방향으로 향했다.
연자봉 방향으로 올라가니
케이블카 상단이 나온다.
전망대도 있는데
과연 내장산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전망대 옆에는 제법 큰 가게가 있다.
<서래봉과 벽련암>
전망대에서 잠시 구경을 하고
연자봉쪽으로 계속 발걸음을 옮겼다.
도중에 케이블카 상단이 나온다.
케이블카를 타고온
많은 사람들이
전망대 쪽으로 내려온다.
<케이블카 상단>
어제 마신 술에
사람 죽겠다.
발걸음이 너무 무겁다.
현숙이와 영옥이는 잘도 올라간다.
겨우 겨우 연자봉에 올랐다.
지훈이형의 배낭이 무겁다.
영옥이는 배낭을 안가지고 왔다.
눈치 구덩이다. ㅋ
연자봉에서 잠시 사진을 찍고
내장산의 주봉인 신선봉으로 이동.
<연자봉에서 본 케이블카 상단과 하단>
연자봉에서 오르락 내리락하여
신선봉에 도착했다.
여기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식욕이 없다.
평소에 아침을 먹지 않다가
아침에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지 전혀
음식이 땡기지 않는다.
현숙이는 잘도 먹는다.
계속 먹는다.
계속 먹고
마지막엔 똥 이야기를 한다.
추지비...
유부 초밥 한두개 먹고 말았다.
속이 말썽이다.
역시 전날에는 술을 절제해야한다.
숲 속 깊숙한 곳에 볼일을 봤다.
국립공원에서 할 짓이 아니다. ㅋ
까치봉에 도착했다.
까치봉에서 바로 하산을 하면
금선계곡쪽이다.
힘들어서 하산을 하면 좋겠는데
현숙이가 계속 능선을 타자고 한다.
하... 정말 ㅋ
할 수 없이 계속 연지봉쪽으로...
지도를 보니,
까치봉에서 연지봉,망해봉,불출봉까지는
하산길이 없다.
처음에는 지도에 하산길이
누락된 것으로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
급경사여서 길이 있을 수가 없다.
연지봉에서 망해봉으로 가는 길이
조금 험하다.
바위도 많고 계단도 많다.
<멀리 불출봉과 서래봉>
망해봉에 도착했다.
안내판을 보니 날이 맑은 날이면
서해까지 보인다고 한다.
어렴풋이 서해가 보인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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