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구룡포 ~ 호미곶 해파랑길 4

포항 구룡포 ~ 호미곶 해파랑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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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을 걷는 산악회와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걸었다.

어느 집 화단에 양귀비꽃이 피어있다.

해파랑길 곳곳에

어민들이

미역 공동작업을 하고 있다.

공동작업을 해서 얼마나 벌라나?

미역값이 얼마인지 문득 궁금해진다.

가끔이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 라이드들이

지나간다.

지도에서 보이던 격자 모양의

양식장이 또 나타났다.

이번에는 가까이 갈 수가 있다.

해삼양식장이다.

아... 그랬구나.

양식장 밑바닥이 제법 깊다.

해삼은 보이진 않는다.

양식장에서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다.

뭐지?

이 안어울리는 풍경은 ㅋ

퓨전화장실이다.

퓨전...

서로 다른 것을 섞는다는 뜻인데...

화장실을...

남자와 여자를 섞어서...

-.-;;

갑자기 화장실에 가고싶다. ㅋ

포항 구룡포 ~ 호미곶 해파랑길 여행 4

<멀리 호미곶>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다리위를 지나다가

물고기가 보인다.

물밖으로 등지느러미가 나온 것을 보니

상어 새끼같기도 하고...

물위로 뛰어오르는 것을 보니

숭어 새끼같기도 하고...

복어 새끼들이 꽉찼다.

멀리 호미곶이 보인다.

호미곶의 명물 손목아지 동상도 보이고...

사람들이 많다.

역시 휴일답다.

<새천년기념관>

호미곶 해맞이광장이 생각보다 넓다.

새천년기념관도 상당히 크다.

새천년기념관에 올라

동해 바다를 보면 상당히 멋있겠는데

다리도 아프고 귀찮아서 패스...

시계를 보니 오후 4시경이다.

아...

좀 더 돌아다녀도 되겠는데,

창원까지 다시 버스타고 넘어가려니

이제 철수해야겠다.

새천년기념관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구룡포고 가는 버스를 기다렸다.

<호미곶해맞이광장>

구룡포로 돌아가면,

배도 채울겸

아침에 봐두었던 '회 막썰어주는 집'에 들러

소주나 한잔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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