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가볼만한곳, 한산도 추봉도 포로수용소 산책로4
추봉도 봉암해수욕장을 벗어나
계속 걸었다.
지도를 보니 흐릿하게
산책로가 나와있다.
불분명하다.
지나가는 분에게
봉암해수욕장에서 예곡마을까지
길이 있는지 물어보니,
잘 모른다.
일단 지도상에는,
'한산사'란 절까지는 길이 나있으니
가다가 안되면 돌아올 생각으로 계속 직진.
(안되면 돌아온다기 보다는,
길이 막히면
그냥 오늘 일정은 접는 것으로 마음먹었다.
왜냐... 다리가 아프니까)
<한산사 가는 길>
<봉암해수욕장>
<한산사>
<한산사 대웅전>
한산사란 절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작은 암자다.
작은 암자라도
신도들이 꽤 있나보다.
절에서 내려오는 사람들이 꽤 있다.
왠만하면,
절도 둘러보고 갈터인데...
아침부터 계속된 강행군에
절을 둘러볼 엄두가 나지 않는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몰라도
예곡마을로 가는 산책로가 있다.
산책로를 따라 계속 걸었다.
산책로 이름인지 몰라도
'와다리길 힐링산책로'란 리본이
산책로 곳곳에 달려있다.
<와다리길 힐링산책로>
리본에 힐링산책로라고
적혀있는데
'힐링'은 안되고
다리만 아프다.
ㅋ
산책로를 따라 얼마가지 않으니
예곡마을이 보인다.
사실,
몸상태가 조금 지쳐서인지
경치를 그다지 느끼지 못하겠다.
4시간 가량을 이동했으니
그럴만하다.
역시 도보 3시간 이후부터는
노동이다. ㅋ
산책길 옆에 펜션이 있다.
참 좋은 곳에 펜션이 자릴 잡았다.
펜션 밑에 바로 바닷가다.
펜션에서 키우는 커다란 개가
왔다갔다한다.
다행히 줄에 묶여있다.
에고 겁난다. ㅋ
<예곡마을>
매화꽃이 피어있다.
역시 봄이 오긴 오는구나.
한참을 가니
추봉도 포로수용소 유적이 나온다.
거제 포로수용소만 들었지
추봉도 포로수용소는 처음 듣는다.
한국전쟁 당시 거제도에 미쳐 수용하지 못한
전쟁 포로들을 추봉도에 수용하였다고 한다.
포로수용소 규모가 대규모다.
예곡마을 전체가 포로수용소 터다.
<수용소 흔적>
<폐교?>
포로수용소 사령부 터를 지나니
예곡어촌체험마을이 나온다.
바지락캐기, 고동잡기, 오토캠핑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유료다.
(공짜가 어딨나 ㅋ)
폐교인듯한 곳에 오토캠핑장이 있다.
화장실 등 시설이 보인다.
오토캠핑장을 제대로 운영하는지는 모르겠다.
얼핏 보기에는 그냥 방치된 것 같기도 하고...
혹시라도 오토캠핑장을 사용하려면,
미리 예곡마을에 문의하기를 바란다.
지나는 어르신에게
버스가 오는지 물었다.
예곡마을은 물론이고
저 너머 곡룡포까지도 버스가 간단다.
약 1시간에 한대꼴로 있다고 한다.
다행이다.
몸은 지쳤지만
온 김에 길 끝까지 가보고 싶다.
자!
곡룡포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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