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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영남알프스

나홀로 양산 영축산 당일치기 여행

나홀로 양산 영축산 당일치기 여행




밀양 알프스 여행


오늘은 양산 영축산이다.



아주 오래전에 신불산과 간월재를 가면서

멀리서 영축산을 한번 본적이 있다.


멀리서만 바라봤던 영축산...


이번달 가지산, 운문산에 이어 

오늘은 영축산이다.


.....


아침에 눈을 뜨니

오전 5시다.


어제 늦게 잤는데도 불구하고

새벽에 눈이 떠진다.


잠도 안오고 해서 그냥 tv를 보다가

6시30분 정도에

집을 나왔다.


시내버스를 타고 

오늘도 합성동 시외버스주차장으로...



시외버스주차장에서

김밥 한줄과

편의점에서 막걸리, 닭다리 두개와 아침 밥으로 햄버그를

구입하고

버스표를 끊었다.


실내에서 햄버그 먹기가 그래서

밖으로 나갔다.


햄버그 한입 먹으니

비둘기 한마리가 내 주위를 배회한다.


먹이라도 주는 줄 알고

그런다.




양산가는 버스가 와서 올랐다.


지난 주에 운문산에 너무 추위에 떨어서

오늘은 옷을 단단히 준비했다.


대신에

코펠과 버너, 가스는 뺐다.

쓸데없이 무게만 나가니...


버스에 오르니 잠이 온다.

아무래도 잠이 부족했나보다.


꾸벅꾸벅 졸다말다

8시45분경에 양산시외버스주차장에 도착했다.


통도사 신평 방향으로 가는 차가

9시 05분에 있다.







양산시외버스주차장은 처음이다.

양산시외버스주차장을 둘러보니

넓은데 뭔가 휑하다.


국수집이 눈에 띈다.

2000원... 가격이 엄청 저렴하다.


다시 마산으로 갈때 한번 먹어볼까

하고 생각하며

신평가는 버스에 올랐다.




9시30분경에

통도사가 있는 신평에 도착했다.


이제부터 영축산 등산로를 찾아서

출발!




길을 가다가

등산 복장의 어르신에게 길을 물어보니

자기도 영축산으로 가는 길이라고 한다.


등산로 입구를 찾기가 수월해졌다.

어르신을 따라가는데

통도 환타지아를 지난다.


아주 예전에 통도 환타지아에 한번 놀러왔던 것 같기도 하다.



통도 환타지아 입구


갑자기 속이 부글부글 끓어

일단 급하게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고

다시 출발.



통도 환타지아 입구 옆 주차장


영축산 등산로 입구


통도 환타지아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영축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임도다.

상당히 길이 넓다.







임도가 지그재그로 되어있다.

경사도 완만해 오르기도 상당히 편하다.




한참을 오르니

산의 8~9부 능선에 '취서산장'이란 곳이 있다.

취서산장 바로 밑에

물이 나온다.


취서산장에

많은 사람들이 좋은 경치를 안주삼아

한잔 하고 있다.



취서산장







아마도 임도가 잘 되어있어

물품을 이곳까지 차로 가져오는 모양이다.


취서산장부터는 넓은 임도가 

사라지고

좁은 등산로다.











취서산장에서도

한참을 올라가야 영축산 정상이다.


정상 도착시간은 오후 12시 40분정도다.

신평 버스 내린 곳에서 정상까지 약 3시간이 걸렸다.


정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와있다.






정상에서 사진 한장 찍고

밥을 먹었다.


김밥에다

막걸리 한잔 하고 있으니

어떤 여성분이

막걸리 한잔 부탁한다.


용감하다. ㅋ


한잔만 주기가 뭐해서 덤뿍 드렸다.


그 여성분은

배내골 쪽에 차를 세워놓고

간월재~신불산~영축산으로 왔다고 한다.


몇 잔 더 권하니

차 때문에 그만 드신다고 한다.



신불산 방향


재약산, 천황산 방향



날씨가 좋아서

저 멀리 재약산, 천황산, 얼음골 케이블카 타는 곳, 능동산, 가지산, 운문산까지

다 보인다.


정말 시원하다.

속이 확 터인다.


언제 한번 정말 밀양 알프스 종주를 한번 해봐야겠다.




얼음골 케이블카 타는 곳


재약산, 천황산


신불산


신불산 뱡향



점심을 먹고

1시 20분정도에 다시 통도사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했다.


원래 죽바우등쪽으로 능선을 가서

통도사 방향으로 하산하려고 

했는데...


지도에  '통제구간'이라고 나와있어서

그냥 올라왔던 길로 하산 방향을 잡았다.


단풍


다시 취서산장


통도사 구경이나 해보고 싶어서

지내마을-축서암 갈림길에서

축서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지내마을 - 축서암 갈림길





영축산 능선이 아름답다.


한참 걸어가니

'한들못'이란 곳이 있다.

물이 넘친다.

저 멀리 저수지 한 귀퉁이에

오리들이 노닌다.


참 평화롭다.


한들못



통도산 인근 하천




통도사에 도착하니

관광객들이 많다.


일요일이라서 그런가?

주차장에 차가 꽉찼다.


통도사에 한숨 돌리고

버스타는 곳까지 걸었다.





통도사에서 통도사 입구까지 걷는 길에

소나무가 참 멋있다.




통도사 입구에 도착하니

주위 무슨 모텔이 이렇게나 많은지..



통도사 입구에서 좀 더 가니

신평 버스정류장이 나온다.


양산가는 버스 시간을 물어보니,

시외버스가 아니고,

시내버스를 타면 된다고 한다.





버스를 두번 갈아타고

양산시외버스주차장에 도착했다.


오전에 봐두었던

양산시외버스주차장 안 국수집에 들렀다.


국수 곱배기가 2500원이다.

그럭저럭 먹을만하다.



국수를 먹고

마산가는 버스를 한참을 기다려

겨우 타고 집에 도착했다.


콧물이 질질 난다.

체온 유지한다고 조심했는데...


에고...


어쨌든 계획한 등산을 마치니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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