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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창원근교 경남둘레길 - 가덕도 갈맷길 2

창원근교 경남둘레길 - 가덕도 갈맷길 2



2017/04/17 - [여행] - 가덕도가볼만한곳 - 가덕도갈맷길 1







체중이 늘어서인지 몰라도

오르막길이면 힘들다.


조금 오르다 서다를 반복한다.


<멀리 연대봉이 보인다>


날씨는 맑은데

바다 안개가 자욱하다.


바람에 따라 앞을 가렸다 사라졌다를 반복한다.





작은 시냇물이 있으면

어김없이

야양한 흔적이 있다.


어떻게 알고 여기까지와서

야영을 하는지...

참.. 대단한 사람들...


가만히보니

여기가 어음포란 곳이다.


<야양흔적>

<빨래터?>


어음포...


물고기 노래 소리가 들릴 정도로

물고기가 많은 포구라 하여,


어음포...





힘들고

배도 고프고...


좀 쉬어야겠다.


정자가 눈에 들어온다.


배낭을 머리에 베고

잠시 몸을 뉘였다.


잠은 오지 않으나

눈을 감고있으니 참 편하다.


라면에 뜨거운 물을 붓고

마지막 남은 캔맥주를 마저 마셨다.


사무실에서 전화가 온다.


오후에 급한 약속이 잡혔다나 뭐다나...


하... 참...


젠장...




점심을 라면과 삶은 달걀로 때우고

계속 걸었다.


군부대 막사터가 나온다.







가덕도 여행



<버려진 군부대초소>

<멀리 대항새바지가 보인다>



군부대 막사터 아래

버려진 초소 밑을 보니

낚시꾼들이 많다.


포인터인것 같다.




바다 안개가 눈 앞을 가렸다 사라졌다 한다.


바다 안개를 싣고온 바람이 시원하다.


<바다안개>




군부대 막사터 바로 옆 정자에

등산객들이 술 한잔하고 있다.


그 정자 옆에

개 한마리가 다소곳이 앉아있다.


주인과 같이 온 모양이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헥헥거린다.


개가 나이가 좀 있어보인다.


고녀석 참...




조금 더 가니

대항새바지다.


대항새바지 바닷가에도

낚시꾼들이 있다.


방금 작은 물고기 한마리를 낚아 올렸다.


낚시하는 재미가 솔솔해보인다.


배가 살살 아프다. ㅋ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고

다시 걸었다.


<대항새바지>




대항새바지에서 대항으로 가는 오르막길 옆 바닷가에도

텐트를 쳐놓고

낚시를 즐기고 있다.



대항까지 왔다.


원래 계획은,


가덕도 끝머리인

가덕도 항로표지 관리소까지였는데


고놈의 갑작스런 약속때문에

다시 창원으로 가야한다.


(다시 창원으로 갔으나 약속이

미뤄졌다고 창원에 도착해서 연락받았다.

쓰바....뭐이런 경우가 ㅋ)


갑자기 생긴 약속이 없었다면

아마도,


대항에서

술한잔 했거나


아니면,


좀 쉬었다가

원래 계획대로

가덕도 끝머리까지

갔을 것이다.



어쨋던간에,


다시 창원으로 가야했기에,


대항버스장에서

진해 용원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렸다.




520번 버스는,


 진해용원 방면과 하단방면으로 나뉘니

버스 기사님에게 물어보고 타야한다.


잘못하면 진해용원으로 가지않고

곧바로 부산 하단방면으로 갈수도 있다.




조금 아쉽다.


술도 아쉽고,


더구나,

너무 이른 시간에

여행을 마쳐서 아쉽다.


방해받지않고

온전히

일요일을 즐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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