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남지 유채꽃 축제에 놀라다. - 개비리길 가는 길1
젠장!!!
머리는 어디다 두고 다니는지...
남지간다고
마산 합성동시외버스주자장에 도착하니
지갑을 집에 두고왔다.
헐...
다리에 힘이 쫙 풀린다.
눈물을 머금고 다시 집으로...ㅠㅠ
1시간 이상을 허공에 날려버렸다. ㅋ
우여곡절 끝에 남지행 버스에 올랐다.
마산에서 남지행버스는 30~40분마다 한대가 있다.
2017/04/03 - [잡다한상식] - 남지시외버스터미널 시간표 및 요금!!!
남지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완전 촌 터미널이다. ㅋ
남지 터미널을 빠져나와
낙동강변 쪽으로 가니
제법 큰 마트가 있다.
주님을 모실 시간이다.
막걸리 한병을 사서 배낭에 고이 모셨다.
가는 날이 진짜 장날이다.
상인들이 장사 준비에 바쁘다.
이른 시간이라서 그런지,
아직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남지 시장을 지나서 조금만 걸어가니
낙동강변이다.
강바람이 불어온다.
제법 세차다.
바람이 시원하고 달달하다.
유채꽃이 대단하다.
처음에는 작은 유채꽃 단지를 조성했거니 생각했는데
규모가 장난이 아니다.
제주도 유채꽃은 저리 가라다.
도보로 1시간 거리의 유채꽃 벌판이다.
행사기간 2017년 4월 14일 ~ 4월 18일
창원 가까운 곳에
이렇게 대단한 볼거리가 있었는데...
왜 몰랐지??
아직 축제기간이 아니라
꽃이 덜 피었다.
만개한다면 정말 장관이겠다.
낙동강 강변과 유채꽃, 그리고 시원한 강바람...
좋다!!!
조금 더 걸어가니
자전거대여소가 나온다.
1인용도 있고 2인용도 있다.
그리고, 기차라고 해야하나?
차량으로 연결된 유람 자동차도 운행중이다.
다시 한참을 걸었다.
정말 유채꽃 벌판이 장관이다.
끝이 없다.
낙동강보 때문에
물이 안좋다고 걱정했는데,
그럭저럭
물색깔이 괜찮다.
걷다가 쉬다가 정말 유채꽃 벌판이 길다. ㅋ
이제 살짝 지겨워진다. ^^
한참을 걸어가니
강줄기가 두갈래로 갈라진다.
아...
여기가 남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곳이구나...
<멀리 남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곳>
좀 더 높은 곳에서
남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모습을 보려하니,
전망대가 공사중이라
출입이 금지다.
떠거럴...ㅋ
개비리길 입구 주차장에
이미 차들이 많다.
도로까지 차들이 점령한 상태다.
한참을 걸어서 화장실이 급하다.
줄을 서 있다.
화장실 시설이 별로다.
아쉽다.
배가 고프다.
어디 라면이라 하나 끓여먹을려해도
바람이 세차서 안되겠다.
일단 개비리길을 가다가
바람이 조용한 곳에서
점심을 먹자.
자...
개비리길은 어떤 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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