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여행, 망운산 오동마을 등산코스와 철쭉1
우리 산악회
3월 정기 산행을 남해 망운산으로 갔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보통은,
남해 화방사에서 정산으로 오르지만,
3월이 남해 털게철이라,
남해 털게를 맛보기로 하고,
남해 재래시장과 가까운 코스를 찾다보니
오동마을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를 택했다.
오전 7시에,
창원 법원 옆 주차장에 모였다.
오늘의 일행은 총 11명이다.
차 두대에 나눠타고
남해로 출발!
하동ic를 지나,
남해대교 인근에 도착하니
기존의 남해대교 바로 옆에 새 다리를 건설 중에 있다.
상당히 크다.
더러워 죽겠다.
일행 중에 2명이
어제 늦도록 술을 마셨다고 한다.
갑자기 큰게 나온다고 하여
남해대교 옆 휴게소에 잠시 들렀다.
정작 화장실에 들어가니
큰게 안나온다고 한다.
아... 정말 더러워서...
오늘 하루 종일 온 산에
방귀냄새가 진동하겠다.
<남해대교>
오동마을에 도착하니
먼저 도착한 앞차가 짐을 풀고 있다.
밥은 내려와서 먹기로 해서
간단하게 간식거리만 챙겨서 오른다.
남해로 오는 차안에서
남해 재래시장 털게 가게에
미리 전화를 해보니,
3월초라 아직 맛이 없다고 한다.
2주 정도 더 지나야 맛이 있다고 한다.
오동마을에서 조금 올라가니
저수지가 나온다.
상수원보호구역으로
펜스와 철조망이 둘러쳐있다.
펜스까지는 알겠는데 굳이 철조망까지?? ㅋㅋ
도중에 오른쪽으로 오르는 길도 있는데 우리는 그냥 직진!
저수지 끝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를 따라 올랐다.
어제 술을 마셨다는 인간들이
비실비실댄다.
술 때문에 힘들다면서도
또 술을 마신다.
징글징글하다.
예상대로
한명은 방귀뽕뽕이다.
나는 멀리 거리를 두고 올랐다.
망운산에 물이 많다.
계곡도 계곡이지만
망운산 7부 능선에도
약수터가 있다.
내가 본 약수터만해도 2개나 된다.
등산로 옆 계곡에 시원한 물이 흐른다.
누가 바가지를 놓아두었다.
시원하게 계곡물도 마시고
물통도 채웠다.
조금 더 올라가니
망운사로 들어가는 도로가 나온다.
망운산은 정상 아래까지 도로가 나있다.
아마도 kbs중계소가 있어서
그런가 보다.
<망운사 인근 약수터>
뿌옇다.
남해 바다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아쉽다.
그래도,
춥지않아 등산하기에는
참 좋은 날씨다.
<남해바다, 뿌옇다>
<망운사 가는 길>
망운사 입구에
한참 공사중이다.
아마도 새 건물을 올리는 모양이다.
<망운사 공사현장>
오랜만에,
따뜻한 날에
좋은 벗들과 함께 산에 오르니
재미가 있다.
<망운사 입구>
<관대봉과 망운산 정상 갈림길>
망운산 정상 아래,
관대봉과 망운산 정상 갈림길에서
진주에서 온 사계절산악회에서
시산제를 지낸다.
차로 가져왔는지
막걸리통이 아주 크다.
얼마나 마실려고... ㅋ
다음 지도를 보면,
망운산 정상이
kbs송신탑 인근으로 표시되어있다.
(다음 지도를 자세히 보면
망운산 정상이 두개다.)
그도 그럴 것이
등산지도 망운산 정상보다
kbs송신탑 높이가 더 높다.
반면에,
실제 등산지도에는
망운사 절 바로 위가
망운산 정상으로 표시되어있다.
망운산 등산지도를 보니,
망운산 능선을 따라 철쭉인지 진달래인지
모르지만 군락이 형성되어있다.
4월정도 되면
상당히 볼만 하겠다.
정상인근까지 차가 올라오니,
몸이 조금 불편한 사람도
철쭉 구경하기에는 불편함이 없겠다.
<kbs송신탑 - 능선 바로 아래 도로가 있다.>
<여수방면>
<망운산 정상>
밥은 하산해서 먹기로 했기에
간단하게 사진을 찍고,
하산...
회원들이 배고프다고 난리다.
똥 밟았는지 궁시렁거린다. ㅋ
사실 나도 배가 무지 고프다. ㅋ
자...
남해 재래시장으로 가자!
- 계속 -
2017/03/13 - [여행] - 남해가볼만한곳, 남해재래시장에서 먹거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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