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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거창 우두산 등산코스 및 산행 후기

거창 우두산 등산코스 및 산행 후기



언제 한번 가볼까 하다가 드디어 이제서야

우두산에 다녀왔다.


내심 겨울 눈꽃산행을 기대했으나,


이미 눈은 다 녹아버렸다.


창원에서 오전 7시에 출발해 오전9시 경에

우두산 고견사 입구 주차장에 도착했다.



<우두산 등산코스 사진>



주자장에는 이미 몇대의 차들이 와있다.


간단히 산행 준비를 마치고

고견사 방향으로 올랐다.



<고견사 입구 주차장 - 한창 공사중이다>





고견사 방향으로 오른지 얼마되지않아

견암폭포가 나온다.


겨울철이라 물이 없어 아쉽다.


<견암폭포>



견암폭포를 지나 얼마간 걸어가니

고견사까지 이어지는 모노레일이 나온다.


이 모노레일은 신도가 절에 시주를 한 것이라 한다.




오랜만에 산에 오르니

다리가 뻐근하다.


평소에 운동을 해야하는데...


등산로 멀리서 하얀개 한마리가 우리를

쳐다보고 있다.


불러도 오지 않는다.


뒤이어 개 주인으로 보이는 여성 2명이 내려온다.


얼굴은 중국개인 차우차우를 닮았는데


믹스견이라고 한다.


겁이 엄청나게 많은 개이다.




한참을 올라가니 드디어 고견사가 나온다.



<고견사 모노레일 정거장>



고견사 입구에 나이가 1000년이 넘는다는

은행나무가 있다.


1000년이 넘는 나무답게

크기가 대단하다.




고견사는 우두산 줄기에 안겨있는 모양새다.


분위기가 조용하고 아담하다.


원효대사가 창건했다한다.




고견사 경내에 있는 나무들이 굵직 굵직하다.




고견사 대웅전에 올랐다.


정면에는 작은 석탑이 있고


대웅전 오른편에는 동종이 있다.




대웅전 뒷편 위쪽 바위에는 석불이 있다.


<고견사 석불>





고견사 대웅전을 뒤로한채 얼마간 오르니

큰 바위가 있고

그 바위 아래에 샘터가 있다.


물이 졸졸 나오는데

맛을 보니 시원하니 좋다.





샘터 옆에는 

최근에 모셔진 것으로 보이는 불상이 있다.

 





겨우 겨우 의상봉 고개에 올랐다.


의상봉 아래에는 고견사 신도들이 만든

오래된 정상석이 있는데 사실 잘못된

정상석이다.


실제 우두산 정상은 의상봉 고개에서 좀 더 가야한다.



의상봉 고개를 돌아

우두산 방향으로 계속 갔다.


잔설이 있어 조심 조심 미끄러지지 않게 움직였다.


<의상봉으로 오르는 계단>


우두산으로 바로 갈까하다가

등산로 오른편의 의상봉에 한번 올라보기로 했다.


계단을 타고

의상봉으로 올랐다.


경사가 가파라서 겁이 덜컥 ㅋㅋㅋ


스릴있다.


다리가 후들후들...



<의상봉에서 바라본 우두산 정상>


<의상봉 정상>




의상봉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정말 좋다.


날씨가 맑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의상봉을 내려와

다시 우두산으로 출발.


오전 11시 30분경에

우두산 정상을 밟았다.


주자장을 출발한지 2시간 30분이 걸렸다.


1시간30분이면 된다고 들었는데,


고견사에서 좀 쉬고, 의상봉을 오르고 내리고 하니

예상시간보다 약 1시간이 더 걸렸다.



우두산 정상석에서 잠시 기념촬영을 하고

점심 먹을 자릴 잡았다.


역시 정상에서 먹는 밥은 꿀맛이다.


<코끼리 바위>




정상에서 1시간 정도 밥을 먹고

마장재 방향 하산길로 하산을 했다.


경주에서 온 산악회는 마장재까지 가서

하산을 하는데,


우리는 그냥 정상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하산길로 바로 하산을 했다.


길이 평이하다.


이 등산로로 올라오는 사람들도 꽤 있다.



하산길에 바라보는 의상봉과 인근 산세가 참 수려하다.



한참을 내려오니

마장재에서 내려오는 하산길과 다시 만난다.



주차장 인근에는

새롭게 야영장 같은 시설을 짓고 있다.


등산로 입구에는 마을 주민들이 나물도 판다.




우두산.

한번쯤은 탈만한 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