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노치마을

노치마을에서 봉화산까지 노치 마을에서 권포마을까지 5일째 일정은 노치마을 - 수정봉 - 여원재 - 고남산 - 권포마을이다. 아침에 누가 나를 깨운다. 어제 그분이다. 급히 배낭을 정리했다. 보폭이 달라 못 따라가겠다. 그분을 먼저 보냈다. 그분을 먼저 보내고 천천히 걸었다. 경사는 그리 심하지 않다. 그냥 동네 뒷동산 산책로다. ​ 여원재 도착했다. 막걸리 집이 보인다. 배낭을 놓고 한숨 돌리고 막걸리를 시켰다. 혹시 그분이 있나 찾아봤더니 여기는 들리지 않고 바로 간 것 같다. 아쉽다. 또 혼자다. 여원재 주막 두부에다 삶은 달걀, 막걸리를 시켰다. 옆 화이트보드를 보니 여원재 주막을 다녀간 사람들이 남긴 글도 보인다. 그 글 속에 유독 눈길이 가는 곳이 있다, 파란 글씨로 적은 '다섯손가락's 백두대간종주' 아주머니에게 물.. 더보기
연하천산장~노치마을 2일차 일정은 세석에서 출발해 연하천에서 마쳤다. 지도를 보니 선비샘 - 벽소령- 형제봉 - 삼각고지 - 연하천 산장 순이다. 선비샘은 갈 때마다 사람이 북적인다. 나도 여기서 잠시 쉬었던 것 같다. 두 번째 밤을 보낸 연하천 대피소다. 사진을 자세히 보니 밑층 왼쪽에 내 배낭이 보인다. 기억이 날 듯 말 듯 ㅎㅎ 연하천에서 산장에서는 비박을 하지 않고​산장에서 잤다. ​ 3일차 산행 3일째 일정은 연하천 산장에서 출발해 삼도봉 - 노루목 - 임걸령 - 노고단까지였다.​연하천 산장에서 맞이 한 아침은 빛난다.​나무 사이로 부서지는 햇볕이 멋있다.​아침 햇빛을 만끽하며 한참을 걸었다. ​​ 정확지는 않지만 아마도 임걸령인 것 같다. 예전에 2박 3일 지리산 등반 때에는 그냥 스쳐 지났는데 이번 산행에는 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