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달마산 썸네일형 리스트형 해남 달마산 산행기 - 봄이 오는 땅 끝에 서다 해남 달마산 산행기 - 봄이 오는 땅 끝에 서다 달마산, 489M, 전남 해남글쓴이 - 백두한라산악회 박광수 보리밭의 푸르름, 마늘의 향긋함이 시샘하듯이 저마다 먼저 올라와 봄의 기운을 받으려 한다. 봄은 벌써 제주의 꽃바람을 타고 남녘이 바다와 들녘으로 꽃의 향기를 전한다. 매화꽃 흩날림에 봄처녀의 서레임이 보이고 해처럼 붉은 동백은 핏빛 순정 송이째 떨어지면서 헤어지는 연인을 향해 애달픈 노래를 부른다. (당신을 정말 못 떠나실 거예요) 어디로 갈까 망설이다 땅끝마을로 봄 마중을 가기로 했다. 산수유의 노랑과 매화의 연분홍이 이 몸을 매료시키고 있다. 눈처럼 휘날리는 연분홍 빛깔 매화는 봄처녀를 유혹하고 산수유의 노랑은 처자들에게 꽃반지를 만들어 준다. 봄은 꽃피는 시절이요 향기의 계절이다. 정비석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