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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골

절골에서 하늘재까지 절골에서 하늘재까지 27일째 일정은 절골 - 조령 문경새재 - 마폐봉 - 부봉 - 월항삼봉 - 하늘재까지이다. 윤형삼 형님의 말을 들었어야 했다. 몸이 이상 신호를 보내는데도 불구하고 뭐가 그리 바쁜지 다음날 바로 길을 떠났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우둔했다. 뭔가에 쫓기듯 사는 인생... 산에서도 반복을 하다니... ​ ​ 몸이 정상이 아닌 것을 외면하고 절골에서 국도를 따라 문경 새재까지 올랐다. 지도를 보니 절골 - 새터 - 원풍저수지 방향으로 짧은 거리를 선택했던 기억이 난다. 원풍저수지 원풍저수지를 지나 새재로 오르는 길에 잘 지어진 화장실이 있다. 말이 화장실이지 시설이 아주 좋다. 물도 있겠다 해서 아침밥을 먹었다. 조령 한참을 걸어서 새재에 당도했다. 말로만 듣던 문경 새재... 문경 새재 .. 더보기
오정봉고개에서 신선암까지 오정봉고개에서 평전치 25일째 일정은 오정봉고개 - 구왕봉 - 희양산 - 시루봉 - 배너미평전 - 이만봉 - 평전치까지다. 전날 식수 때문에 홍역을 치렀다. 물이 부족해 내리는 비를 코펠에 담아 마시려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코펠 안이 흙탕물이다. 오정봉고개에서 구왕봉으로 가는 길에 전날 비 때문에 생긴 물을 발견했다. 너무 양이 적어 어떻게 담을까 고민하다 손수건을 이용해 물통에 물을 담았다. 충분한 물을 담기까지 1시간을 허비했다. 산행 기록을 보니 '실수'라고 적혀있다. 1시간을 허비하고 물을 담고 얼마 가지 않아서 배너미평전에서 물을 발견했다.​ ​구왕봉​​​희양산을 오르는 길에 길을 잘못 들어 암릉지역에서 엄청 고생했다.​얇은 밧줄을 타고 기다시피해서 올랐는데 옆을 보니 굵은 밧줄로 새로난 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