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이제 위메프에서 사용, 비트코인 등 12종 사용 검토중

가상화폐, 이제 위메프에서 사용, 비트코인 등 12종 사용 검토중

가상화폐(암호화폐)를 유명 소셜커머스 서비스인 위메프에서 쓸 수 있게 됩니다.

가상화폐를 국내 주요 쇼핑몰이 도입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지금껏 투자 대상으로만 많이 알려진 가상화폐가 실제 결제 수단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계기인 만큼 주목됩니다.

29일 정보기술(IT) 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위메프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은 위메프의 간편결제 서비스 '원더페이'에 

가상화폐를 연동해 쓰는 시스템 개발 방안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사는 가상화폐에 대한 정부 정책과 규제 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결제 시스템을 완성하고 실제 서비스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제휴를 통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빗썸에서 거래되는 12종의 가상화폐를 

원더페이를 거쳐 상품 구매 지불 수단으로 사용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은행이나 신용카드사의 전산망을 거치지 않고

 빗썸과 위메프를 직접 연결하는 방식이라 효율성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가상화폐는 실시간 가격 변동의 폭이 커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양사는 이런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자 '실시간 시세 반영' 기능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빗썸 고객이 가상화폐로 구매를 결정하면 ,

그 시점의 시세를 토대로 금액을 확정하고, 

이 데이터를 위메프 원더페이가 즉각 수신한 뒤 결제를 진행해 시세 변동에 따른 혼동을 없애는 방법입니다.

양사는 불법 우려를 없애고자 가상화폐로 위메프 내 상품권은 살 수 없도록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상화폐는 지금껏 국내에서 일부 소규모 인터넷 몰과 소수 매장을 제외하고는

 결제 수단으로 정착된 사례가 거의 없어 

이번 방침이 국내 인터넷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