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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봉

삿갓골재 대피소에서 덕산재까지 삿갓골재 대피소에서 빼재까지 11일째 일정은 삿갓골재 대피소 - 무룡산 - 동엽령 - 백암봉 - 귀봉 - 지봉 - 월음령 - 대봉 - 빼재까지이다.​이날은 거창군에 행사를 와 있던 지인들을 빼재에서 만난 날이기도 하다.​​ 아침을 삿갓골재 대피소에서 간단히 먹고 어제같이 동행한 분과 무룡산 방향으로 길을 떠났다. 향적봉으로 향하는 이 분과는 백암봉에서 헤어진 것으로 기억한다. 산행 기록을 보니 '달렸다. 뛰었다!' 라는 글씨가 보인다. 내 기억에도 상당히 속력을 낸 것을 기억된다. 백암봉까지는 지나는 등산객이 있어 그리 어렵지는 않았지만 백두대간으로 방향을 트니 역시 등산객이 없다. ​ ​​ ​​​ ​​​ ​​​ ​ ​ ​​​ ​​​ ​​​백암봉에서 귀봉쪽으로 접어들어 혼자 산행을 하려니​또 긴장된다.​.. 더보기
노치마을에서 봉화산까지 노치 마을에서 권포마을까지 5일째 일정은 노치마을 - 수정봉 - 여원재 - 고남산 - 권포마을이다. 아침에 누가 나를 깨운다. 어제 그분이다. 급히 배낭을 정리했다. 보폭이 달라 못 따라가겠다. 그분을 먼저 보냈다. 그분을 먼저 보내고 천천히 걸었다. 경사는 그리 심하지 않다. 그냥 동네 뒷동산 산책로다. ​ 여원재 도착했다. 막걸리 집이 보인다. 배낭을 놓고 한숨 돌리고 막걸리를 시켰다. 혹시 그분이 있나 찾아봤더니 여기는 들리지 않고 바로 간 것 같다. 아쉽다. 또 혼자다. 여원재 주막 두부에다 삶은 달걀, 막걸리를 시켰다. 옆 화이트보드를 보니 여원재 주막을 다녀간 사람들이 남긴 글도 보인다. 그 글 속에 유독 눈길이 가는 곳이 있다, 파란 글씨로 적은 '다섯손가락's 백두대간종주' 아주머니에게 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