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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령고개

무령고개에서 덕유산 삿갓골재 대피소까지 무령고개(영취산)에서 육십령까지 9일째 일정은 무령고개(영취산) - 덕운봉 - 육십령 고개까지다. 영취산에서 깃대봉의 등산로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주 평탄하고 상쾌한 등산로다. 백두대간 능선을 따라 걷는 맛이 난다. 능선 양옆으로 펼쳐진 산맥들과 구름들을 보며 달린다. ​​​ ​​ ​​​ ​​​ ​​​ ​​​ ​​​ 깃대봉 샘터 ​​​ ​​​육십령에 도착했다.​말로만 듣던 육십령​옛날 옛적 도적이 많아 60명이 모여야 고개를 넘었다는 육십령 고개​몸 상태가 안 좋다는 판단에​오늘도 일찍 육십령에 자리를 잡았다.​​육십령에서 함양 쪽 방향으로 바라보니​작은 가게가 보인다.​가게에 들르니 산악회 리본이 많이 달려있다.​백두대간을 종주하는 수많은 산악회가 들렀다간 흔적이다.​​가게에 들러 식사를 시켰다... 더보기
봉화산에서 무령고개까지 봉화산에서 중재(중치)까지 7일째 일정은 봉화산 - 월경산 - 중재다. 오늘도 역시 폭염주의보다. 봉화산을 출발한 지 얼마 안 되어서 가슴이 답답해진다. 심장이 쪼이는 듯 쑤신다. 몸 상태가 정말 안 좋다. 오늘이 7일째인데 몸이 더 이상 버티기 힘든 모양이다. 중재에서 하루를 쉬기로 했다. 중재에서 함양군 방면으로 조금 내려가니 사람이 살지 않는 집이 있다. ​ ​​​ ​​​ ​​​ ​​​ ​​집 주위를 둘러보니 인기척이 없다.​방 입구에 안내글이 있다.​​'주인이 없어도 차도 마시고 쉬어가십시오'​너무 반갑다. 조심스레 집안을 들어가 보니 조금 어지럽지만 지낼만하다.​벽에 걸린 주인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아는 사람이다.​반가운 마음에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려고 하니 휴대폰이 터지지 않는다.​​​백.. 더보기